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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ESG 경영, 유럽 진출 위한 '포석'

관리자 2023.06.02 11:24 조회 765
한미약품의 ESG 경영, 유럽 진출 위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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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협력사들과 함께 ESG를 강화하는 이유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EU 공급망 실사 의무화를 대비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ESG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재 주요 협력사인 삼화당피앤티, 오성프라스틱, 이니스트에스티, 화일약품 등 37개 회사 관계자 53명과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생 경영을 다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ESG 경영과 EU 공급망 실사와 공급망 실사 제도 및 사례 분석, 한미약품 공급망 실사 관리 전략,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관리 등의 주제로 나뉘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미의 ESG 경영 방침과 국내외 공급망 실사 법안 현황, 국내외 기업의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ESG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ESG 공급망 실사는 유럽연합(EU)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EU는 올해 초 공급망 실사 지침 최종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종안에는 기업에게 자회사·협력사 등 자사 공급망을 대상으로 한 실사 정책을 마련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또한 부정적 영향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무도 함께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안이 추후 이사회와 의회에서 승인되면 EU 회원국은 1∼2년 내에 관련 법률을 제·개정해 공급망 실사를 의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공급망 실사 보고서 작성과 대외공시를 의무화했다.

한미약품 입장에서는 협력사에서 ESG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유럽 기업과의 거래가 끊기거나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 한미약품뿐만 아니라 협력사까지 ESG 규정 준수 의무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한미약품은 유럽과의 거래가 많은 편은 아니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유럽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한미유럽법인은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이 500만원이다. 

다만 한미약품은 최근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작년 10월 한미약품은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유럽 바이오 클러스터인 이노베이션 파크(Switzerland Innovation ParkSIP)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기술 도입과 수출, 국제학회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아직까지 미개척지인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ESG 경영 체계를 다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유럽연합(EU)이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를 앞두고 있어 기업의 ESG는 더욱 실제적인 경영적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며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체 공급망 과정에까지 지속가능하고 ESG 친화적인 관리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상생 경영의 핵심 과제는 협력사 ESG 역량을 고도화해 한미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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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진행된 '제2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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